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겁탈죄의 명판결

관리자

2021-03-21 05:49:01, 조회 : 26, 추천 : 4

청년과 장년과 늙은이가 동행을 하여 길을
가다가 날이 저물어 어느 집에서 함께
자게 되었다. 그런데 그 중에 한
사람이 주인 여자를
겁탈 하였다.

여자는 펄펄 뛰면서 관가에 고소를 하였다.
사또는 듣고 보니 사건을 해결하기가
어려워 아내에게 물었다.

"그렇다면 겁탈을 당한 여자에게 물어 보십시오,
겁탈 당할 때, 송곳으로 찌르는 것 같았는지
아니면 나무 몽둥이로 미는 것 같았는지
그도 아니면 삶은 가지가 들어가는
것 같았는지, 그러면 알수
있을 것입니다."

"그것으로 어떻게...?"
송곳으로
찌르는 것 같았으면 청년의 소행이요,
나무 몽둥이로
미는 것 같았으면 장년의 소행이요,
삶은 가지
같았으면 늙은이의 소행입니다.

이튿 날.
사또는 여자에게 겁탈당시의 느낌
을 물었다.

"네, 나무
뭉둥이로 미는 것 같았습니다."
사또는
장년을 잡아 겁탈 죄로 치죄 하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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